LG전자가 초고사양으로 알려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다음달 공개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행사와 관련해 전 세계 협력사와 언론에 초청장(사진)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청장에는 영화 촬영에 쓰이는 슬레이트와 함께 배경으로 영사기가 흐릿하게 새겨져 있다. 슬레이트 위에는 “그 날을 기억하라”는 문구와 함께 발송자인 LG전자는 프로듀서, 수신자는 감독이라고 쓰여져 있다. 초청장 이미지로 영화 촬영 도구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새 스마트폰은 동영상 관련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 스마트폰은 100만원 안팎의 이른바 ‘슈퍼 프리미엄폰’이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지난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G시리즈보다 사양이 한 단계 높은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슈퍼폰에는 5.7인치 쿼드고화질(QHD) 화면과 3기가(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지문인식 버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조 사장이 기획, 개발 등 전 과정을 진두 지휘한 첫 번째 제품으로, LG전자 휴대폰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