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람의 힘만으로 하늘을 나는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가 전남 고흥에서 열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015 인간동력 항공기 경진대회를 18일 고흥군에 위치한 항우연 항공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내연기관이나 전기모터와 같은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공기역학 성능의 항공기를 개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400m 거리를 가장 빠르게 비행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이 대회는 항공기 경량화 및 자동 자세 제어 기술 등 초경량 항공기 기술 향상과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건국대, 교통대,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순천대,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 항공소년단&YMCA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6개월간 기체 설계 제작을 했으며 조종사에 대한 체력 및 조종훈련과 자체적으로 비행훈련을 실시해왔다.
우승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상금 1,000만원), 준우승팀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상금 600만원), 장려상팀은 고흥군수상(상금 4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혁신아이디어상)으로 공군참모총장상이 준비됐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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