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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도심형 SUV 네 번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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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도심형 SUV 네 번째 변신

입력
2015.09.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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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오른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15일 출시한 'The SUV, 스포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박한우(오른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15일 출시한 'The SUV, 스포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세계 최초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의 4세대 모델 ‘The SUV, 스포티지'가 15일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5년 만에 완전 탈바꿈한 스포티지는 전폭(1,855㎜)과 전고(1,635㎜)가 이전과 같지만 길이가 40㎜ 늘어났고, 휠베이스(축간거리)도 30㎜ 길어져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비중은 기존 18%에서 51%로 확대됐고, 동급 SUV 중 처음으로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기준에 맞춘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에 최대토크 41㎏ㆍ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R2.0 모델 복합연비는 14.4㎞/ℓ(2륜 구동,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 스포티지(13.8㎞/ℓ)보다 향상됐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엔진 모델은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돼 연비가 더 높아진다.

가격은 R2.0 모델이 2,346만~2,842만원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며 “국내에서는 올 연말까지 3만대, 내년부터는 연 6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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