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패션 1위 감사…다음주 기대"
윤은혜가 표절논란에 아랑곳하지 않는 '시원한'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13일 웨이보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얘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고 적었다.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뒤 본인이 직접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그녀는 글과 함께 사진도 올렸다. 논란이 된 중국 동방위성 TV 패션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 함께 출연 중인 중국배우 류우윈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손으로 브이까지 그리고 있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여신의 패션' 4회에서 소매에 흰 러플이 달린 코트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패션 브랜드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이 디자인한 아르케 2015 F/W 의상과 비슷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윤은혜 소속사 측은 지난 6일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표절 논란을 제기한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며 "더는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난 9일 공식입장을 내고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 할 이유와 목적이 없으며 그로 인해 아르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은 '세상에, 그간 나온 지적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논란의 핵심조차 모르는 것 같다' '1등한 것과 표절은 별개의 문제'라며 황당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윤은혜는 예정대로 지난 9일 여신의 패션 녹화에 참여했다. 표절 관련 언급 없이 평소처럼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윤은혜(웨이보)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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