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한화의 경기는 다른 팀 경기가 다 끝난 뒤에 보면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화가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을 자주 펼치는 데다, 경기도 그만큼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실제로 2015시즌 팀별 평균경기시간을 살펴보면, 한화는 3시간35분으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으로 최장 1위를 차지했다. 3시간15분으로 가장 짧은 KIA와는 무려 20분이나 차이가 난다. 한화는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자정 가까운 시각까지 5시간25분간의 혈전을 벌인 끝에 연장 12회 말에 7-8로 패하기도 했다.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 신기록이었다.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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