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기업인(The Most Powerful Women of Asia-Pacific)' 25명에 포함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포천은 현 회장에 대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 사업 등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도 현 회장과 함께 명단에 포함됐다.
포천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선정 지역을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세분화했다.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출신이 가장 많은 11명이었고 인도 4명, 한국 3명, 싱가포르 3명, 홍콩 2명, 호주와 대만이 각 1명씩 리스트에 들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에 현 회장을 선정한 바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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