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 주 클리블랜드의 델타 주립 대학에서 1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자 교수 1명이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 폐쇄 후 두 시간 넘도록 용의자를 찾지 못하자 학교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대학에서 지리학을 가르치는 남자 강사인 섀넌 램(45)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램은 이날 오전 클리블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580㎞ 떨어진 미시시피 주 고티어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볼리바 카운티 경찰은 미시시피 주와 아칸소 주 경계에 있는 델타 주립 대학에서 이날 오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자신의 방에서 업무를 보던 50대 중반의 남자 교수가 용의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수사 당국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희생자가 역사학과 조교수인 이선 슈미트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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