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ㆍ실무교육ㆍ인성교육, 인재양성의 바탕”
전국 최저 수준 등록금, 재학생의 80% 장학금 수혜
1996년 국내 최초의 도립대학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열린교육과 철저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 봉사를 지향하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기술사관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김정기 거창대학 총장을 만나 2016학년도 수시모집과 대학의 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발전 비전은
“취업명문, 교육일류, 세계적 수준의 ‘경남기술사관대학’ 달성이라는 비전과 세계를 지향하는 열린교육, 현장지향의 실무교육, 봉사지향의 인성교육을 목표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또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을 획득했고,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에 잇따라 지정돼 명실상부한 지역 선도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1개 학과, 1개 계열 전 학과를 산업현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도록 특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과 전형은
“수시 1차는 오는 24일까지, 수시 2차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입니다. 수시모집 인원은 총 435명으로 이중 1차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 380명(82%), 정원 외 19명(전문대졸 6명, 농어촌 7명, 기초수급자 6명)을 뽑고, 2차는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36명(8%)을 선발할 계획이며, 전체 입학정원의 89%를 선발하는 이번 수시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시전형의 특징은
“인기학과인 간호과는 전년도와 달리 1~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석차 5.0등급 이내인 지원자 대해 담임교사 추천으로 100% 면접 만으로 선발 합니다. 또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간소화해 일반고 및 특성화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는 추가 서류 없이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확대했고, 농어촌출신자 전형은 지원자격을 강화해 농어촌 소재 고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로 변경했습니다.”
-장학혜택과 취업지원 시책은
“전국 최저 수준의 등록금(학기당 140만원대)에다 재학생의 80% 가량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장학금 수혜율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경남도에 거주하는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학생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성적에 관계없이 모두 등록금의 70%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삼성중공업㈜, SPP해양조선㈜,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좋은날리서치㈜ 등 40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현장실습과 우수학생 인턴십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대학의 자랑인 평생교육원 및 국제협력원은
“거창 지역민들에게 교육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관을 꼽으라고 말하면 서슴지 않고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을 꼽고 있습니다. 거창대학 평생교육원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이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봉사함으로써 교육의 기회평등과 평생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7개 정규과정에 수강중인 200여명의 군민을 포함, 2003년 평생교육원 개설 이후 1만여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또 국제협력원은 2009년 3월 최첨단 어학장비를 갖춘 국제어학센터와 도전관(기숙사)의 ‘English Only Zone’운영을 통해 하ㆍ동계 초ㆍ중학생 영어몰입 학습캠프 및 경남도민과 거창군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영어 및 외국어강좌도 활발하게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영어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국ㆍ싱가포르 어학연수 등‘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부로부터 매년 최우수 특성화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운영 계획은
“‘경남기술사관대학’ 달성을 통해 취업명문대학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취업이 잘 되면 신입생 모집도 잘 될 것이고, 더불어 우수한 인재로 잘 키워 지역사회에 공급하면 자연스럽게 대학발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산학협력 MOU 확대시행, 현장 적합형ㆍ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우수 강사진 초빙 등을 통한 교육의 질 제고를 최우선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대학 내적으로는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대학발전기금 모금 및 장학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경남지역 기업체 및 고교 방문을 확대하고, 교육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거창하고 당당한 거창대학의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겠습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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