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악신도시 롯데 아웃렛 없던 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악신도시 롯데 아웃렛 없던 일로…

입력
2015.09.14 17:05
0 0

롯데쇼핑이 전남 무안의 남악신도시에 대형 아웃렛 매장 개설을 위해 무안군에 냈던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신청을 취하했다.

무안군은 롯데쇼핑이 지난 7월16일 접수했던‘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신고’를 취하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신고는 롯데쇼핑이 남악신도시에 대형 아웃렛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이다.

군은 롯데쇼핑이‘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을 신청하자 지난 7월31일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목포시와 무안군 지역상인들과 정치권의 대형 아웃렛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더욱이 롯데그룹 총수 형제간의 다툼 등에 대한 기업 이미지 실추와 국정감사에서의 증인 채택 등이 개설등록 신청 취하의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 지역 정치인은“거물 정치인이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롯데그룹 고위층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롯데쇼핑 측에서 보완 요청사항과 상인들의 반대 여론 등에 대한 나름 판단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면서“개설등록 신청을 취하 했다고 해서 향후 재추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강제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악신도시 롯데쇼핑몰은 6만5,000㎡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아웃렛(3만1,200㎡)과 지상 2층 규모의 대형 마트(1만4,200㎡)이 입점할 계획이다. 부지와 건물은 GS리테일에서 추진하고 롯데쇼핑은 임대형태로 대형아울렛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대형 아울렛은 무안군으로부터 지난 3월 건축허가를 받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