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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박준효 꺾고 피파3 챔피언십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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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박준효 꺾고 피파3 챔피언십 4강행

입력
2015.09.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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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제공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의 하반기 e스포츠 리그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2'에서 정세현이 박준효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앞서 치러진 8강 경기에서 장동훈과 양진협이 4강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정세현과 김승섭이 막차를 탔다.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시즌2 8강 2주차 1경기에서는 '무관의 제왕' 박준효와 '개인기 마스터' 정세현이 맞붙었다.

첫 세트는 차분한 전개속에 양 선수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로를 탐색하며 조용한 전반전을 보낸 후 후반에는 박준효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정세현의 08 체흐가 슈퍼 세이브를 선보여 실점을 막았다.

후반 30분쯤 승부의 균형추가 기울었다.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박준효가 10u 드로그바의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결국 점수를 지켜낸 박준효가 1세트의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야야 투레의 포지션 변화가 승부의 핵심 포인트로 떠올랐다. CAM으로 선발 출장 시켰던 정세현은 LDM으로, 박준효는 CM에서 CAM으로 끌어 올리며 중원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정세현은 패널티 근처에서 10u 드로그바의 헤딩골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선점했다. 이후 박준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2:0 리드를 지켰다. 박준효도 오른쪽 빈틈으로 파고들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수비를 강화한 정세현을 뚫지 못한 채 2:1로 패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3세트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정세현은 전 경기까지 고수했던 4-1-3-2 포메이션 대신 4-2-2-2를 선택하며 공수 밸런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14분 박준효의 07 앙리에게 패널티킥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 종료 직전 10u 드로그바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무너지는 듯 싶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4wc 야야 투레가 빈 공간으로 침투하며 추격 골을 성공시켰다. 1골차로 추격당하던 박준효가 위축되자 정세현은 기세를 몰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긴장감을 구축했다. 2-2로 끝날 것처럼 보였던 경기는 추가시간에 판가름났다. 정세현은 1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골을 만들어 내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3:2로 3세트가 끝났고 박준효는 무관의 제왕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 황보미 아나운서가 4강 진출을 확정한 정세현 선수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SPOTV 캡쳐

한편, 8강 2주차 2경기에서는 김승섭이 강성호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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