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4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비즈 스카이프’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비즈 스카이프는 유선전화, 스마트폰, PC와 태블릿 등 모든 통신 기기를 서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 강문석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 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업무용 통합솔루션이 나왔지만 각종 디지털 기기를 완벽하게 연결하는 제품은 없었다”며 “지난 1년간 준비해온 비즈 스카이프는 모든 디지털기기와 통신수단을 완벽하게 연결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편의성이 뛰어나다. PC에 있는 직원 이름을 선택하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상대방이 통화 중이면 자동 대기하다가 상대방이 전화를 끊으면 자동 연결된다. 또 마우스를 몇 번만 누르면 여러 명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다자간 영상회의를 열 수 있다. 영상회의 대화 내용은 자동 녹음되기 때문에 따로 회의록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비즈 스카이프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자체 시스템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큰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측 관계자는 “50인 규모 중소기업이 자체 시스템을 갖출 경우 초기 투자비 3,500만원에 월 유지비 100만원이 필요하지만 비즈 스카이프는 최저 월 30만원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유플러스 이외 통신업체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데이터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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