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FPS 게임 '서든어택'의 오프라인 게임 대회 '립톤 2015 Summer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서든 챔스)'의 일반·여성부 결승전에서 제닉스스톰(일반부)과 리마커블(여성부)이 우승했다고 14일 밝혔다.
▲ 립톤 2015 Summer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결승에서 제닉스스톰 팀이 우승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넥슨 제공
제닉스스톰 일반부 결승에서 다크호스 핑투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세트스코어 3:1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핑투의 변칙전술에는 짜임새 있는 팀워크와 방어로 응수했고, 소총수 임준영이 위기 때마다 기지를 발휘해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 제5보급창고 맵에서 핑투의 배수진에 맥없이 당한 제닉스스톰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승부에 몰입했다. 이를 통해 제닉스스톰은 4세트 트레인 맵에서 핑투에 회심의 일격을 가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무려 여섯 시즌 간 일반부를 평정한 퍼스트제너레이션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렸고,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제닉스스톰은 마침내 정상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 립톤 2015 Summer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결승에서 리마커블 팀이 우승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넥슨 제공
여성부 결승전은 많은 이의 예상을 뒤엎고, 리마커블이 세트스코어 3:0의 퍼펙트게임으로 왕좌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미라지플레임은 신생팀 리마커블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시종일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세트를 힘겹게 따낸 리마커블은 제3보급창고 맵으로 진행된 2세트에서 미라지플레임의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저격수 김예지와 소총수 지은하가 물오른 '샷감'으로 팀을 구출했다. 탄력을 받은 리마커블은 전진방어와 지은하의 신들린듯한 세이브에 힘입어, 최종라운드까지 승리로 이끌며 창단 이래 감격적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팀 제닉스스톰과 리마커블에게는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 립톤 2015 Summer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수 키썸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넥슨 제공
한편, 서든 챔스 결승전이 열린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는 400여명의 관중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서든어택 게임 속 캐릭터로 출시돼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여성래퍼 '키썸'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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