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피자 브랜드 중 나트륨 함량은 파파존스가, 열량은 롯데마트 피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14개 유명 피자 브랜드(대형 프랜차이즈 4곳ㆍ중소형 프랜차이즈 7곳ㆍ대형마트 3곳)에서 만드는 슈퍼슈프림(콤비네이션) 피자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량은 파파존스 피자가 803.3㎎(한 조각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2, 3위는 각각 홈플러스(748.2㎎)와 미스터피자(740.73㎎)다. 피자에땅(524.99㎎) 피자알볼로(544.46㎎) 피자스쿨(572.31㎎) 등은 나트륨 함량이 적었다. 14개 업체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5.78㎎로 두 조각(300g)을 먹을 경우 1일 영양소기준치(2,000㎎)의 65.6%를 섭취하는 셈이다.
포화지방 함량은 오구쌀피자(8.5g) 피자에땅(8.02g) 이마트(7.62g) 순으로 많았다. 포화지방은 14개 업체 평균이 6.68g으로 두 조각 섭취 시 1일 영양소기준치(15g)의 89.1%에 달한다. 한 조각당 열량은 롯데마트(435㎉) 이마트(429.2㎉) 오구쌀피자(421.4㎉) 순으로 높고, 도미노피자(329.7㎉) 피자알볼로(345.9㎉) 피자스쿨(384.2㎉) 순으로 낮았다.
허위 표시도 적발됐다. 롯데마트피자는 포화지방 실제 측정값이 5.02g으로 표시량(0.7g)의 7.2배, 미스터피자는 포화지방 측정값이 5.18g으로 표시량(2g)의 2.6배에 달했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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