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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에 이순진 내정… 첫 3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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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에 이순진 내정… 첫 3사 출신

입력
2015.09.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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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장준규·공군총장 정경두

연합사부사령관은 김현집 임명

왼쪽부터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이순진(3사14기·61),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 장준규(육사36기·58), 제1군사령관, 공군총장에 임명된 정경두(공사30기·55),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부사령관에 임명된 김현집(육사36기·58)
왼쪽부터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이순진(3사14기·61),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 장준규(육사36기·58), 제1군사령관, 공군총장에 임명된 정경두(공사30기·55),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부사령관에 임명된 김현집(육사36기·58)

정부는 14일 합동참모의장에 이순진(3사14기ㆍ61) 육군 제2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3사 출신이 발탁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해군 출신 최초로 기용된 데 이어 이번 정부 들어 파격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친박 실세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같은 대구고 출신이다. 2사단장,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을 지냈다.

국방부는 또 육군참모총장에 장준규(육사36기·58) 제1군사령관, 공군총장은 정경두(공사30기·55)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부사령관은 김현집(육사36기·58) 제3군사령관을 각각 임명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지만 EG회장과 같은 육사37기 동기생인 김영식(57) 항공작전사령관은 제1군사령관으로, 엄기학(58) 합참 작전본부장은 제3군사령관으로, 박찬주(57) 육군참모차장은 제2작전사령관으로 각각 승진 기용됐다.

하지만 7명의 대장급 인사에서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어 지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국방부는 “박선우 전 연합사부사령관과 김요환 전 육군총장이 모두 호남 출신이었다”며 “지역구분보다 능력을 우선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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