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은 낙후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지역산업을 이끌어 나갈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1996년 3월 경남도가 설립한 국내 최초의 도립대학이다.
전국 도립대학 중 취업률 1위, 사립대학 절반 수준의 최저 등록금, 재학생 80% 이상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받고 있는 ‘저비용ㆍ고효율’의 공립대학이다.
특성화 연차평가 ‘매우 우수’ 등급
남해대학은 교육부가 지원하는‘2015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Ⅱ유형에서 ‘매우 우수’등급을 받으면서 ‘경남전략 해양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 대학은 해양산업(플랜트ㆍ관광)분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 취업률 제고를 위한 독창적 프로그램인 ‘경남형 기업트랙 모델’을 구축해 대학-지방자치단체(경남도)-산업체(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간 산ㆍ학ㆍ관 일체 ‘취업 약정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양산업특화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해양산업기술교육센터’를 설치해 대기업과 연계한 트랙운영 협약을 통해 30명에 대한 취업 약정을 맺었으며, 그 중 25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우량기업과의 트랙운영협약 확대를 통해 취업률 제고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구조개혁 평가 ‘A등급’
남해대학은 교육부의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전국 7개 도립대학 중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전국 135개 전문대학 중 14개 대학에만 A등급이 주어졌다. 최고 등급 획득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우선 참여하게 됨은 물론 입학정원도 자율적으로 결정할 있는 인센티브를 얻었다. 다른 도립대학들이 입학정원 강제 감축 및 재정지원제한 조치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과다.
이 같은 성과는 남해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라는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 설립 이후 19년 동안 매년 ‘누리사업’을 비롯,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등 국비지원사업의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선정 우수대학, 전 학과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취득 등 대학 경쟁력을 평가하는 각종 평가 및 인증사업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취업률에서도 지난해 전체 도립대학 중 1위, 전체 전문대학 중 12위, 전국 333개 대학 중 22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장실무교육을 강화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남해대학 특유의 취업지원시스템인 ‘평생지도교수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학 중 학생지도(1단계), 졸업 후 추수지도(2단계), 졸업 후 10년까지 평생지도(3단계)로 이뤄진 ‘팽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학생들을 입학과 동시에 밀착 관리하고,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경력개발을 실시간 지원하고 있다.
또 산업체 현장지도교수제를 통한 산ㆍ학간 공조체제 강화, 인턴 및 현장실습생 실습비 지원을 통한 현장실무교육 강화도 취업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취업률에다 다자녀 학생 입학금 면제, 다양한 장학혜택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무료 해외연수까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남해대학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엄창현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은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철저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도립대학으로서 지역에 봉사하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최고 공립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포인트
남해대학은 우수인재 조기 선발을 위해 2016학년도 입학정원의 93%인 38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관광과, 호텔조리제빵과 등 8개 학과에서 오는 2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또 ‘정원 외(농어촌 12, 기초생활수급자 10, 만학도 20, 대졸 41)’ 모집으로 총 83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만학도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리사회 취약계층에게 보다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또한 전문대 졸업자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3, 4학년)’도 모집한다.
올해 수시모집 특징은 학생부 성적을 제외하고 오직 면접점수로만 학생들을 뽑는다는 것. 성적위주의 선발 방식을 벗어나 취업 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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