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아파트 '호황'… 전 가구 순위 내 청약 마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전 가구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분양한 세종시 신도시 3개 생활권, 7개 단지 아파트 청약률이 10.1대 1∼69.5대 1을 기록하면서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이번에 분양한 아파트는 ▦2-1생활권(다정동) P3(포스코건설ㆍ계룡건설ㆍ금호건설)구역 1,417가구, P4(현대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구역 1,631가구 ▦3-1생활권(대평동) M2(근화건설)구역 331가구, L3(우남건설)구역 366가구 ▦3-2생활권(보람동) L3(모아주택산업)구역 498가구 등 모두 4,243가구이다.

앞서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세종시 신도시에서 공급된 7,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률도 100%를 기록했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지난해 12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마무리됐고, 올해 6월 세종시청도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모든 아파트가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설계공모 방식’으로 건축되는 점도 분양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연내 분양 예정인 3-1생활권(대평동) M6(중흥건설, 1,015가구) 구역과 M4(대림산업, 831가구) 구역, 3-2생활권(보람동) H1(대방, 544가구) 구역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