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청렴해야 사무관 승진합니다”

경북교육청 사무관 승진에 ‘청렴도’ 반영

경북도교육청은 사무관 승진심사에서 별도의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무관승진 후보에 오른 대상자는 99명으로, 근무평정과 별도로 17~21일 윤리성과 책임성, 직무청렴성,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법규 준수 여부 등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18개 항목의 청렴도를 평가하게 된다.

소속 기관장 및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온라인 설문조사와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행동강령 위반을 파악해 적발되면 감점한다. 평가결과는 본인에게 통보하며, 근무평정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청렴도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하지 못하면 승진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이는 최근 경북도교육청이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 청렴도 평가, 청렴 공직자 인증제 등 다양한 청렴시책의 후속대책으로 보인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사무관 승진심사는 중견관리자로 청렴도를 겸비한 적격자를 선발하는 것”이라며 “청렴한 공직자가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어 청렴한 공직풍토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