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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성인 젓가락 경연 대회, 학술심포지엄·전시회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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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성인 젓가락 경연 대회, 학술심포지엄·전시회 등 풍성

입력
2015.09.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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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11월 11일 젓가락의 날로 정하고 개최하는 젓가락 페스티벌은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젓가락경연대회가 도토리급(유아부), 콩급(초등부), 쌀급(일반부), 단체전, 주한외국인전으로 구분해서 진행되며, 11월 7일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예선전을 개최한 뒤 분야별로 30명씩 선발해 11월 11일에 같은 장소에서 본선대회를 연다. 국내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0월 17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젓가락특별전에는 유물부터 현대 디자인의 젓가락에 이르기까지 진기한 젓가락과 관련자료 1,000여 점이 전시된다. 1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젓가락과 1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긴 젓가락도 소개될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젓가락과 문화, 과학, 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그 가치를 학술적으로 풀어낸다. 이 기간 중 한국의 사물놀이, 난타 등 퓨전공연이 전개되며, 중국의 대북퍼포먼스, 일본의 반다이 타이코 등도 함께 열린다.

젓가락페스티벌은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하며, 일본 동경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젓가락문화협회도 참여한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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