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만큼 살고 보니 인생은 재주껏 즐기는 게 장땡이란 걸 알겠다. 그래서 하찮은 일로 징징거리는 걸 참고 들어줄 수가 없다. 나도 자주 등이 아프고 가끔씩은 어지럽기도 하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여든 두 살 할망구 치고는 아직 짱짱하고 머릿속도 깨끗하다. 그러니 무엇 때문에 죽는 소릴 한단 말인가?
- ‘설탕 한 조각 코른 한 잔 그리고 트위터’
레나테 베르크만 지음, 니케북스
독일에서 제일 유명한 할머니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 레나테 베르크만은 가공의 인물이다. 1974년생 남자인 토르스텐 로데는 어린 시절 할머니의 잔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고 이 인물로 책까지 썼다. 그러니 이 책은 에세이인 동시에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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