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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수면 못하면…자살 위험 2.5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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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수면 못하면…자살 위험 2.5배 높아져"

입력
2015.09.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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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살 위험이 평균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기봉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교수와 박은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2011∼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19만1,642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자살행동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논문을 살펴보면 하루 중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학생들은 자살 생각을 하는 비율이 7시간 이상 자는 학생들보다 1.5배 높았다.

그러나 하루 7시간 이상을 자더라도 기상 시간이 아침 7시를 기준으로 더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일어나면 자살생각이 각각 1.2배, 1.5배 증가했다. 특히 7시 이전에 일찍 일어날수록 자살시도, 자살계획의 위험도는 더 높았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고 대학 연구팀들은 분석했다. 취침시간을 오후 11시로 했을 때 이보다 빠른 9시나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면 자살생각은 1.7배, 자살계획은 2.5배, 자살시도는 1.3배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으로, 미국 국립수면재단이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하는 수면시간(8.5∼10시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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