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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W 당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패션 키워드는?

입력
2015.09.1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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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체크·레드 세 가지를 기억할 것’

서늘한 가을바람이 낯설지 않은 요즘, 가을 옷을 꺼내보다 문득 올해 트렌드가 궁금해졌다면 이 페이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패션업계는 이미 앞 다투어 가을 신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역시나 지난 시즌과는 ‘같지만 다른’ 미묘한 차이의 디자인과 컬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트렌드 중 시즌 키워드는 당연히 존재한다. 1인1벌의 공식과도 같은 트렌치코트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라면 찰떡궁합 머플러는 ‘버건디’, 스커트는 60년대 ‘레트로’, 셔츠는 ‘체크’다. 지난 시즌 모던한 올 블랙과 놈코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과 비교했을 때 선명해진 느낌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2015 FW 전반적인 트렌드를 콕 짚어 ‘레트로’라고 입을 모았다. 복고지만 촌스럽지 않은, 오가닉하지만 구조적인 스타일이 전체적인 분위기라고 할 때, 강렬하거나 깊은 레드, 세련된 체크는 주요 포인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 FW 서울패션위크 Kwak hyun joo, KYE, missgeecollection
2015 FW 서울패션위크 Kwak hyun joo, KYE, missgeecollection

# 돌고 도는 유행, 레트로 빈티지가 몰려온다

이번 가을겨울, 복고 패션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그래니 룩(Granny Look)’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이번 시즌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할머니 옷장에서 막 꺼낸 듯 한 손뜨개 니트와 트위드, 벨벳 등 투박한 소재에 체크나 꽃 같은 고상한 프린트를 더한 의상을 대거 선보였다. 단, 그래니 룩이라고 해서 정말 할머니의 옷을 몰래 입고 나온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그래니 룩을 모던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를 믹스 앤 매치하거나 빈티지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파리, 밀라노 등 세계적인 컬렉션 역시 이번 시즌 50~6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빈티지 의상들로 채워졌다.

# 레드의 여러 가지 얼굴, 올가을 당신을 충족시킬 컬러

2015년 하반기 트렌드로 자리 잡은 ‘레드’는 붉은색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핫 컬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톤 다운된 와인 컬러부터 더없이 생생하고 선명한 레드까지, 배색과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모습으로 돌아온 레드는 관능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드를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컬러 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랙은 화려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모던하게 정제시켜 주어 시너지를 내는 컬러다. 블랙 와이드 팬츠에 미니멀한 레드 셔츠를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링이 된다. 또 블랙 컬러의 벨트나 싸이하이 부츠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한층 깔끔한 레드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체크를 체크할 것

눈에 띄는 패턴, 체크가 벌써부터 유행을 알리고 나섰다. 체크는 여러 종류가 있고 이름도 다양하다. 흔히 즐겨 입는 체크 스코틀랜드 치마가 연상되는 레드계열의 타탄체크가 대표적이며, 검정이나 흰색 혹은 진하고 엷은 줄무늬, 폭을 똑같이 하고 세퍼드 체크보다는 무늬가 거칠고 큰 것이 특징인 하운드투스 체크, 두 가지 색으로 만들어져 번갈아 변하는 격자무늬 테터숄 체크, 아가일 체크 등이 있다. 체크의 매력은 코디가 쉽고 아이템 하나로 유니크한 멋을 낼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것에 있다. 주요 컬렉션에서는 울과 니트, 퍼 등을 주로 활용하면서 글리터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복고 패션을 고딕 무드로 풀어낸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트렌드 컬러인 레드 컬러 아이템을 고르기가 망설여진다면 패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체크나 스트라이프, 도트 등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패턴의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손쉽게 레드 컬러를 소화할 수 있다.

박솔리 뷰티한국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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