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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최대 항공사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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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최대 항공사 안착

입력
2015.09.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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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서 사원채용설명회 열어

지난해 3월 취향 후 점유율 1위

10일 오후2시 대구오페라하우스.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신입사원 채용설명회가 열린 이곳에는 항공기 객실승무원 지망생 500여명 빼곡히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13일까지 채용원서를 접수하는 티웨이항공은 항공사 중 처음으로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객실승무원 20여 명을 뽑기로 하고 이날 설명회를 대구서 연 것이다. 총 채용규모가 65명 정도인 것으로 미뤄 대구 출퇴근 직원 규모는 3분의 1이나 된다. 티웨이항공 심창섭 경영지원팀장은 “대구 기반의 승무원을 채용하면 대구국제공항에서 제주는 물론 해외로 연결되는 국제선 노선 확대에도 교두보가 마련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대구에 첫 취항한 티웨이항공이 대구의 최대항공사로 떠오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수송분담율은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넘어섰고 신규노선도 잇달아 취항키로 하는 등 대구공항이 티웨이항공의 제2허브공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0년 9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현재 김포와 대구, 광주, 무안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과 일본 7곳, 중국 6곳, 동남아 3곳으로 보잉사의 737-800 항공기 10대를 운항하고 있다. 이중 대구∼제주와 대구∼오사카 노선에는 고정적으로 1대씩 2대가 운용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대구시 제공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대구시 제공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대구공항 국내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대구∼제주 노선을 하루 8편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구∼제주 6편, 대구∼인천 4편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대구∼제주 8편, 제주항공은 대구∼제주 6편을 운항 중이다.

해외노선을 보면 티웨이항공이 대구∼오사카 주 14편, 대구∼상하이 주 6편, 대한항공이 대구∼션양 주 6편, 제주항공이 대구∼베이징 주 6편 운항하고 있다.

대구공항의 승객분담율을 봐도 티웨이항공이 부동의 1위로 우뚝 섰다. 올 1∼8월 대구공항 이용객은 133만2,039명으로 티웨이항공이 32.2%인 42만8,288명이고, 대한항공이 21.5%인 28만6,564명, 아시아나항공이 20.6%인 27만4,114명, 제주항공이 17.7%인 23만5,86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취항 첫 해인 지난해에는 티웨이항공의 대구공항 승객분담율이 대한항공에 이어 2위였다.

올들어 대구 최대항공사로 부상한 티웨이항공이 이날 대구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대구지역 채용 규모를 늘이기로 한 것은 일자리 창출 혜택을 대구지역 청년들에게 돌아가게 하려는 대구시의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필요한 항공사간 윈윈 전략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2일과 12월1일 항공기를 각 1대씩 더 확보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대구에서 오사카를 경유해 괌으로 가는 노선을 신설하고, 내년에는 대구∼도쿄 나리타, 대구∼홍콩 노선을 추진하고 있어 대구공항 거점화사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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