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자리재단 내년 1월 출범
경기도가 흩어져 있는 공공 고용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취업지원서비스 체제를 구축한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도청과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경기도의 일자리 정책 집행기능을 하나로 합친 경기일자리재단(가칭)를 내년 1월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여성, 노인, 직업훈련 등 개별사업을 진행하면서 효율적인 일자리정책 집행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민선 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해 공공 고용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자는 것이 이번 재단 설립의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누구에게나 하나의 기관에서’를 목표로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경기일자리재단에서 상담과 진로설계,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맞춤형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자리집행 통합 방침에 따라 기존 경기일자리센터와 경기도기술학교, 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비전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등 6개 기관의 일자리 관련 업무가 경기일자리재단으로 통합되거나 이관된다.
경기도는 또 재단 내에 ‘일자리 조사연구센터’를 설치, 구인자와 구직자의 사전 수요 조사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기업 지원서비스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경기일자리재단 설립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12월까지 행정자치부 협의, 조례제정 등 출자·출연기관 설립절차를 밟아 내년 1월 일자리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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