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9일 서울 '2015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에서 홍콩 최대 글로벌 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와 100억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와 엔지 유 엠퍼러그룹 대표,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 최준영 대표가 투자 협약을 교환했다.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 안에 드는 재벌그룹으로 금융,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유명하다. 한국에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를 설립, 총 1억달러(한화 약1,100억원)를 투자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를 선점해 중화권 및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이어나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글로벌 방송 교류의 장에서 협약식을 맺게 돼 뜻깊다. 중국은 한국 드라마에 있어서 가장 중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류를 지속시키는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해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의 11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송승헌이 남자 주인공을 맡고 있다.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역대 최고가 판매를 확정했다.
100%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SBS에서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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