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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K리그 동반 성장 좋지만…동력 떨어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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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K리그 동반 성장 좋지만…동력 떨어진 전북

입력
2015.09.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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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K리그 동반 성장 좋지만…동력 떨어진 전북

‘전북 패, 수원 무, 성남 무.’

9일 열린 프로축구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에서 리그 상위 세 팀의 성적표다. 전북은 10위 울산 현대에 0-2로 패했고, 수원 역시 11위인 부산을 상대로 2-2로 비겨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무패 가도를 달렸던 성남 역시 전남에 1-1로 비겨 반등의 기회를 놓쳤다.

세 팀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처지다. 소속팀 선수들이 A매치에서 활약하면서 막상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호에 승선해 있는 23명중 K리거는 9명. 그 중 전북은 3명으로 최다 차출팀이다. 28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준 권순태(31)가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이재성(23)과 김기희(26)도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수원 역시 라오스전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홍철(25)과 대표팀 에이스로 급부상한 권창훈(21ㆍ수원 삼성)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성남은 비록 한 명이긴 하지만 팀내 기여도가 가장 높은 황의조(23)를 내줬다. 이들의 활약으로 K리그의 위상이 높아지는 등 소속팀도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지만 정규리그가 정점으로 치닫는 시점에서 마냥 반가운 이야기만은 아니다.

특히 전북의 경우 시즌 초반 굳건했던 ‘1강’의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프로팀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데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두, 에닝요 등 핵심 선수가 중국으로 이적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해야 했다. 최근 6경기 3승3패로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핵심 선수 3인방의 이탈은 전북에게 치명적이다. 더구나 득점수가 5골에 불과해 팀 이미지 ‘닥공’(닥치고 공격)과도 거리가 멀었다.

결국 기댈 곳은 국가대표 K리거다. 10일 레바논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이들은 11일 하루 여독을 풀고 다시 주말 경기에 나선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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