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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카메라박물관 개관3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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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카메라박물관 개관3주년 특별전

입력
2015.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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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초상화를 만나다' 展

전북 전주한옥마을 여명카메라박물관이 개관 3주년 기념전을 연다.

국내 최초 조선시대 실학사상 속 카메라를 찾아보는‘카메라, 초상화를 만나다’의 특별전시 및 체험 등 기획전을 마련했다.

여명카메라박물관은 10일 전북도와 전주시가 지원한‘2015년도 작은미술관·박물관 지원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사립박물관협회의‘201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선정,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11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카메라의 전신인 카메라 옵스쿠라(암실)를 재현하고 그 곳에서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화산관 이명기의 초상화 4점과 국내외 희귀 카메라가 일반에 공개된다.

이는 카메라가 일반적으로 서양문물로만 인식되고 있으나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문집에 카메라 옵스쿠라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암실을 활용해 그린 조선 후기 초상화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

또 초·중등 교과 과정과 연계해 카메라의 역사와 작동원리부터 카메라 옵스쿠라를 활용한 초상화 그리기까지 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29일에는 명지대 이태호(미술사학과) 교수의 ‘우리나라(조선후기) 카메라 발생과 전래’등 강의도 예정됐다.

지난 2012년 8월에 개관한 이 박물관에는 1만장 이상의 LP판과 함께 100년 넘는 축음기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세계 희귀 카메라 500여점 등이 전시돼 있다. 관람 문의(063)232-5250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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