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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셰프 음식 역에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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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셰프 음식 역에서 맛본다

입력
2015.09.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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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선발 한식도시락 등

코레일, 11월부터 입점 추진

대전역 등 전국 역사에서 11월부터 청년 셰프들이 만든 한식도시락이나 컵밥 등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해 6월부터 시행한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개모집’행사에서 선발된 5개팀이 11월부터 대전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국 역사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테이션 청춘셰프 공모행사는 코레일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두번째 프로젝트다.

코레일은 공모에 참여한 35개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1차 레시피 심사를 실시하여 15개팀을 뽑았으며, 9일 2차 맛 품평회를 통해 최종 5개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사업성공가능성과 업종 적합성, 마케팅 전략, 음식 맛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출품된 메뉴들은 고객 특성을 잘 반영하여 새로운 재료와 아이디어가 들어간 조리방법으로 기존 음식들과 차별화 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미니한식도시락으로 최고점수를 받은‘쁘띠박스’팀은 웰빙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도시락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형 한식 미니도시락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송대 조리학과 졸업생 3명으로 구성된 ‘우송조리아카데미’팀은 전국 팔도의 대표특산물을 담은 컵밥으로, ‘너른마당’팀은 서해금빛열차와 남도해양열차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도시락, ‘치바누레드’팀은 식빵에 여러가지 과일 토핑을 한 토스토로 호평을 받았다.

코코스네일팀은 기존 호두과자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밀가루 대신 쌀가루 반죽에 여러 종류의 토핑음식을 얹은 라오스식 풀빵을 내놔 이색 간식거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레일은 이들 5개팀들이 역사 내 기존 매장들과의 경쟁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는 등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또 기존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율 적용하고 우수 운영자는 최대 5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해 주는 한편 사업자로 안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역사내 창업지원 프로젝트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청년들이 스타셰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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