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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황정민 "'베테랑2'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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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황정민 "'베테랑2' 만들겠다"

입력
2015.09.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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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제작이 확정된 영화 '베테랑'.
속편 제작이 확정된 영화 '베테랑'.

1,2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 제작이 구체화되고 있다.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영화사 외유내강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언론과 만나 ‘베테랑2’ 제작을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베테랑’ 개봉 전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베테랑2’의 제작 의사를 내비쳐왔다.

류 감독은 이날 기자들에게 “‘베테랑2’를 만들기로 결정하기는 했는데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맞설 절대 악을 누구로 정할지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계 진출을 앞둔 앵커가 자신의 비위가 밝혀질까 봐 언론 조직을 동원하는 내용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서도철이 경찰 총수 자리에 오를 때까지 3년에 한 번 꼴로 속편을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제작비는 ‘베테랑’과 비슷한 수준(60억원 가량)이 될 것이나 1,000만 관객까지 모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배우 황정민도 “‘베테랑’을 만들 때부터 속편을 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베테랑2’ 합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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