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브라질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0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이에 앞서 S&P는 지난 7월 29일 브라질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해 투기등급 강등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S&P는 이날 브라질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재정 악화, 정치권 혼란, 예상보다 악화된 세계 경제 상황 등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S&P는 “브라질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2.5%, 내년 -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정적자는 올해와 내년 GDP의 8%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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