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즌 29호' 이대호, 712일 만에 터진 만루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즌 29호' 이대호, 712일 만에 터진 만루포

입력
2015.09.09 21:38
0 0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소프트뱅크 이대호(33)가 716일 만에 만루포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과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3으로 끌어 올렸다.

9-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 들어선 이대호는 닛폰햄 오른손 불펜 우라노 히로시를 상대하며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시속 13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지난달 26일 지바롯데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시즌 29홈런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일본 무대에서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또 새로 썼다. 그는 일본 데뷔 첫 해인 2012년에 24홈런을 때려냈고, 이듬해에도 24개의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는 19홈런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부진을 떨치고 맹활약 중이다.

만루포는 오릭스 소속이던 2013년 9월28일 닛폰햄과의 경기 이후 712일 만이다.

이날 이대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우라노 히로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일찌감치 멀티 히트를 작성한 이대호는 만루홈런까지 터트리며 이날 활약이 정점을 찍었다.

이대호는 8회초 대타 아카시 겐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