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국의 경매 낙찰가율이 감정가의 3분의 2밖에 안됐다.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전국의 부동산 경매물 중 감정가 대비 낙찰가(낙찰가율)는 66.6%였다. 지난 7월보다 5.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3년 11월에 66.1%를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특히 지난 7월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18%포인트가 폭락해 51.9%를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영주 판타시온 리조트가 감정가 7%에 낙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감정가 1,424억인 영주판타시온 리조트는 2012년 9월 이후 계속 유찰되다가 지난 8월 92억8,99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7월 2년7개월 만에 낙찰가율 70%를 넘어섰던 전국 토지 경매도 8월에는 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2.2%포인트 상승해 88.3%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88%를 넘어선 것은 2008년 4월 89.4% 이후 7년4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체 경매 진행 건수는 1만1,578건, 낙찰 건수는 4,284건이다. 지난 5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김재웅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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