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스포츠영웅에 양정모(62), 박신자(74), 김운용(84)씨가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9일 “추천단과 체육단체, 시ㆍ도체육회, 언론사, 프로경기단체, 국민이 추천한 후보자 45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이들 3명을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날 제9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12명의 후보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양정모 원로는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에 광복 이후 최초의 금메달을 안겼다. 박신자 원로는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한국을 준우승에 올려놓고, 준우승 국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MVP에 선정된,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김운용 원로는 IOC 부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다. 체육회는 양정모, 박신자, 김운용 원로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11월 13일 이들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태권도원으로 가을여행을…내달 가족캠프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은 10월 3∼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태권도원 愛(애) 가족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여는 이번 가족캠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태권도 수련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가족캠프는 오리엔티어링과 태권퀴즈 풀기, 미션 수행으로 요리 재료를 획득하는 '복불복 태권 티어링', 태권 캠프파이어, 우리 가족 소망 빌기, 가족 스토리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25일까지 태권도원 홈페이지(www.tkdwon.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추신수ㆍ강정호 동반 홈런포
강정호(피츠버그)와 추신수(텍사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로 약간 올랐고, 피츠버그는 7-3으로 이겼다.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8회 상대 우완 콜린 블레스터의 2구째 시속 124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관중석 2층에 꽂았다. 비거리 144m의 대형 아치로, 지난 2일 밀워키전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시즌 14호포였다. 이로써 강정호는 역대 아시아 출신 선수의 빅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6년 시애틀 조지마 겐지이ㆍ18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오른손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50㎞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17호 홈런이다.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 2할5푼4리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9-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A매치 50골’루니,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경신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루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예선 E조 스위스전에 선발 출전해 2-0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니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A매치 50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영국의 보비 찰튼 경이 45년 동안 갖고 있던 49골의 기록을 넘어선 골이다. 스위스전까지 루니는 최근 유로 2016 예선 7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합계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8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했고, 스위스는 5승4패(승점 15)로 2위를 지켰다.
여자배구 강소휘,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
강소휘(원곡고)가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강소휘는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 홀에서 열린 2015~16 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하여 GS칼텍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이선구 감독은 주저 없이 강소휘를 불렀다. 키 180㎝, 체중 65㎏의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는 일찌감치 전체 1순위 후보로 지목된 바 있다. 강소휘는 탄력이 좋고 공격 타이밍이 또래 선수들보다 반 박자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만에서의 아시아청소년(U-19) 여자선수권대회에서 팀 공격을 이끌며 한국에 2015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티켓을 안기기도 했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GC인삼공사는 키 187cm의 최장신 센터 이지수(남성여고)를, 3순위의 흥국생명은 레프트 공격수 이한비(원곡고)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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