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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항공우주·신성장동력 3대 유망산업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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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항공우주·신성장동력 3대 유망산업에 집중 투자"

입력
2015.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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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성화 사업에 가속도를 붙여 2023년까지 전국 10위권의 중소규모 대학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중원대 안병환(57ㆍ사진)총장은 큰 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개교 6년 만에 중원대를 중부권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발전시킨 그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안 총장이 올해부터 집중 투자에 나선 분야는 미래 3대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의료보건, 항공우주,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다. 그는 “3대 미래산업 분야에서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특성화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중원대 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총장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캠퍼스에서 심신단련과 인성교육을 병행하는 중원대의 교육방식이 미래형 교육 모델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미래형 대학이란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한 감성을 가진 지성인을 키우는 선진형 교육 현장을 뜻한다.

안 총장의 이런 철학은 학교 운영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친환경 시설을 확충하거나 각종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그린캠퍼스에 뽑혔고, 올해엔 대학운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원대 스포츠단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첫 3관왕(양궁 김종호)을 배출해 성가를 드높였다.

안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시험기간 중 학생들에게 빵이나 커피, 비타민을 나눠주고 격려하는 감성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안 총장이 이벤트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앞으로 학교 구성원은 물론 학부모, 지역 주민들과도 자주 만나 의견을 나누고 학사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중원대가 각종 교육평가 지표에서 해마다 전국 상위권에 오르는 것에 대해 안 총장은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젊고 유능한 교수진과 열정에 찬 학생, 직원들이 똘똘 뭉쳐 특성화에 힘쓴 덕분”이라고 공을 구성원들에게 돌렸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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