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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과학자 "청소년 건강 위해 등교시간 10시로 늦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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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과학자 "청소년 건강 위해 등교시간 10시로 늦춰야"

입력
2015.09.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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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면 전문 과학자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등교 시간을 오전 8시가 아닌 오전 10시로 늦춰야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성인보다 생체 리듬(바이오 리듬)이 늦게 깨어나는 청소년들이 이른 시간에 등교해 수업을 받으면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BC는 영국의 수면전문가인 폴 켈리 박사가 8일(현지시간) 브래드포드에서 개최된 '영국과학페스티벌'에서 "십대들이 하루 2시간의 수면시간을 잃고 있다"며 "이는 엄청난 사회적 이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10~55세 연령대의 대다수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바이오 리듬을 가지고 있다면서, "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깨어나기 위해 알람시계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연스런 일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또 "특히 14~24세 연령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수면권을 더 많이 박탈당하고 있다"며 오전 10시 등교제 도입을 주장했다.

켈리 박사 연구팀은 오는 2016년 가을 학기부터 1년간 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면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틴 슬립(Teen Sleep)'프로젝트를 실시해, 연구 결과를 오는 2018년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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