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선비, 17ㆍ18일 영주서 공연
영주시가 선비정신 발상지 홍보를 위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선비’가 17, 18일 오후 7시30분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된다.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이 제작한 선비는 우리나라 최초로 주자학을 도입한 안향선생과 백성의 어지러운 마음을 선비정신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립하는 과정에서의 갈등과 화해, 선비들의 사랑을 담았다.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내달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과 11월 5, 6일 포항학생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한다.
작곡가 백현주와 지휘자 김봉미가 지휘봉을 잡았고,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회수 등 여성트리오와 최정상 성악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전통 오페라 음악에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등 아름다운 우리 전통가락을 조화롭게 가미해 창작오페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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