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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나주역’ 경유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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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나주역’ 경유 최종 확정

입력
2015.09.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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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 - 함평 구간 2018년 완공

호남고속철도 KTX 2단계(광주송정 - 목포·66.8㎞) 구간 중 광주송정 - 나주 ? 함평(고막원) 26.4㎞ 구간이 내년 10월 착공해 2018년 완공된다.

전남 나주시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호남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나주역 경유를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송정- 나주 ? 함평 노선은 기존선을 고속화하는 방식 건설된다.

국토부는 함평- 목포 구간은 전남도와 목포시 등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신설 노선이 건설돼 개통할 때까지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도록 명시했다.

공사 기간도 당초 광주송정 ? 목포 구간을 2017년에서 광주송정 ? 고막원까지 2018년으로 늦췄으며 고막원 ? 목포 구간은 노선을 확정한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무안공항 경유로 촉발됐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 목포 구간 정차역 논란에서 나주역은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으나 무안공항 경유 여부는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선 논란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계획에서 나주역을 배제하는 대신 무안공항을 경유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나주시민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광주ㆍ전남 경제권의 중심지임을 내세워 나주역 경유 관철을 위한 투쟁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오송 ? 광주송정역 개통으로 나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나주역 정차 횟수도 당초 왕복 12회에서 현재는 26회로 늘어나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시작되면 나주역사 대대적인 확충작업도 이뤄질 것”이라며 “대규모 무료 주차장과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등 KTX이용객 편의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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