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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인력 감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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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인력 감원 없다"

입력
2015.09.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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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삼성전자가 최근 제기된 인력 감원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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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감원이 아닌 인력 재배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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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9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감원설에 대한 질문에 "삼성이 인력을 줄인다고요? 잘 모르겠는데&hellip;"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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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이 사장은 "그만큼 현장에 가라는 의미 아니겠냐"며 "재배치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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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정금용 삼성전자 인사지원팀장(부사장)도 감원설과 관련, "일상적으로 해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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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최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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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재무 인사 홍보 등 본사 지원부문 인력을 10% 줄이고 내년 일반경비를 50% 감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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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실적하락이 이어지자 IM(IT·모바일) 사업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원 감축이 있을 거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조조정이나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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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삼성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IM·CE(소비자가전)·DS(부품)부문의 큰 틀은 유지하고 본사 경영지원 인력을 이들 사업부로 전진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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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날 삼성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그룹에서 일관적으로 하는 것은 없다"며 "계열사별로 문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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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지난 7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삼성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 이 팀장은 '서류전형 부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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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이 팀장은 "스펙으로 서류전형을 거르는 것을 통상적으로 서류전형이라고 한다"며 "이번에 개편한 건 직무별로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과 준비를 했고 적합한 경험을 하는지를 봐서 좀 더 적합한 사람들에게 시험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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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그는 "(새 채용 제도는) 인사팀에서 많은 고민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험기회를 주면서도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시킨 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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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한편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과 관련, 그는 "변화없이 잘 지내시고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이 일과 후나 주말 등 자주 병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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