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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넘어진 여자친구, '강제소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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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넘어진 여자친구, '강제소환' 분위기

입력
2015.09.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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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끝낸 걸그룹 여자친구가 '강제 소환' 되는 분위기다.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5일 한 지방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에서 여덟번 넘어졌지만 끝까지 무대를 마친 사연 덕택이다.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은 국내를 넘어 미국 타임, 빌보드에서도 보도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책임진 모습에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객석에서 팬이 찍은 '직캠' 영상은 4일 만에 300만뷰를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월 초 발매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6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 음원차트에서도 서서히 내리막길을 탔지만 금세 10위로 올라섰다. 다시 무대 활동을 이어가라는 목소리까지 제법 커지고 있다. 다른 가수들보다 긴 편이었던 7주간 활동을 이미 마친 상황에서 이례적인 반응이다.

여자친구 측은 "다시 방송 무대를 하는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된 바 없다. 정말 예상치 못하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활짝 웃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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