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들여 53m 높이로 건립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시는 9일 순천만국가정원 수목원 주변 야산에 53m(아파트 18층) 높이의 전망대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망대는 하나금융그룹이 50억원을 들여 호반건설과 함께 2016년 말까지 건립할 예정으로 완공 후 순천시에 기부 채납된다. 설계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건축가인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맡는다.
전망대 1·2층은 전시관과 홍보관이 조성되며 스카이라운지에는 카페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운영은 하나금융에서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망대 입장료는 무료로 운영된다. 스카이라운지의 일부 상업시설 수익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순천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순천지명 7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13년 정원박람회장에 전망대 설치를 추진했으나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정원과 순천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국가정원 브랜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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