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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레바논 격파의 ‘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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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레바논 격파의 ‘키’ 입증

입력
2015.09.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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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레바논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 전에서 세번째 골을 넣은 권창훈(흰색 유니폼 6번)이 기성용 등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8일 레바논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 전에서 세번째 골을 넣은 권창훈(흰색 유니폼 6번)이 기성용 등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월드컵 예선에서 공격의 '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기성용은 8일 레바논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 전에서 적재적소에 공을 배급, 경기를 지배했다.

직전 라오스와의 예선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격 조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기성용. 그의 지휘는 중동 원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공격축구'를 공언한 레바논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로 한국팀을 압박해 들어왔다. 기성용은 전반 5분 석현준이 상대 문전에서 낮게 깔아찬 공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중거리 슈팅, 초반 분위기를 한국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이후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팀의 3골 중 2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 찬스는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뛰어들어가는 석현준을 향해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에서 시작됐다.

칼날같은 패스를 받은 석현준이 수비수 두명 사이를 순식간에 뚫고 들어가자 상대 수비가 반칙으로 황급히 끊은 것이다. 경기를 보는 기성용의 눈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36분에도 전방의 구자철에게 공을 찔러주는 등 몇차례 공격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15분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권창훈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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