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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장롱 살인’ 유력용의자인 피해자 남자친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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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장롱 살인’ 유력용의자인 피해자 남자친구 검거

입력
2015.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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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장롱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던 4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피해자 홍모(46)씨의 남자친구 강모(46)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경기 고양시 화정동 한 공원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30분쯤 송파구 소재 빌라 내 장롱에서 숨져 있던 홍씨를 같은 빌라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나체상태였던 홍씨의 손과 발은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있었다. 또 홍씨 목에는 타인이 목을 졸랐을 때 나타나는 출혈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홍씨 거주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남자 친구 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씨는 범행과 관련해 일절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xp938@hankookilbo.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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