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토종펀드 MBK, 홈플러스 품었다…인수대금 7조2,000억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인수대금은 7조2,000억원으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MBK 컨소시엄은 향후 2년 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격인 6조6,765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이번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칼라일그룹과 경쟁을 벌였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합병에 따른 직원들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 대법원, 이재현 CJ 회장 사건 10일 선고
기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이달 10일 최종 판결을 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을 10일 오전 10시 15분 선고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조세포탈·횡령·배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만성 신부전증이 있던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 포스코 공사 민원·협력사 특혜 대가관계 집중수사
최근 포스코그룹 협력사의 일감 특혜수주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문제와 특혜수주 사이의 관련성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혜를 얻은 협력사는 이 전 의원의 측근 박모씨가 실소유주로 지목돼 있다. 포스코가 1조원대의 돈을 쏟아부은 신제강공장 건설을 재개하도록 이 전 의원이 인허가 당국에 힘을 써 준 대가로 해당 협력사에 혜택이 돌아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검찰이 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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