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라왕궁 발굴 현장 찾은 박 대통령…'문화 융성' 행보 나선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라왕궁 발굴 현장 찾은 박 대통령…'문화 융성' 행보 나선 듯

입력
2015.09.07 21:38
0 0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나선화(가운데) 문화재청장과 7일 오후 신라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해 학예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월성 발굴조사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입해 월성 등 경주 내 8개 지역을 발굴 복원한다. 경주=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나선화(가운데) 문화재청장과 7일 오후 신라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해 학예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월성 발굴조사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입해 월성 등 경주 내 8개 지역을 발굴 복원한다. 경주=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경주 월성 신라왕궁 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광복절 축사 등에서 언급한 집권 후반기 최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문화융성’ 관련 행보로 풀이된다.

발굴 현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신라왕경 복원ㆍ정비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월성 복원 현황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신라천년의 왕궁을 복원하는 일은 문화적 자존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대 신라 834년간 왕궁터로 세계적인 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사적 제16호 월성은 신라의 중심적인 궁성지다. 특히 월성 복원은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중 하나다. 신라왕경 행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20년간 월성(신라왕궁)·황룡사 복원 등 8개 사업에 9,450억원이 투입된다.

박 대통령이 발굴 현장을 직접 찾은 것도 40년 만의 일이다. 박 대통령은 1975년 7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국립경주박물관 개관 참석차 경주를 찾아 황남대총 발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 방문으로 신라왕경 복원 등 문화재 발굴 예산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박대통령은 5개월 만에 대구시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산을 오르다 보면 마지막 한 고비를 ‘깔딱고개’라고 하는데 그 고비를 넘기는 게 아주 힘들 때가 있다. 우리나라도, 대구도,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반드시 더 크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을 격려하기도 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