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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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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

입력
2015.09.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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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벡스코서 트랜드ㆍ디자이너 패션쇼 등

부산시와 한복진흥센터(문화체육관광부 산하)가 주최하고 (사)한복단체총연합회 부산지부(회장 정현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이 11~12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의 수도권 중심으로 개최되던 한복행사의 문화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한류도시 이미지 제고를 통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페스티벌은 1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한복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한복트랜드패션쇼’와 한복의 흐름과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춘 신인류 한복패션쇼인 ‘그레타리 패션쇼’, 젊은 세대의 감각을 대변하는 4명의 신진디자이너들이 개최하는 ‘한복패션쇼 차이를 짓다’, 기성디자이너 4명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복패션쇼 한복 입는 날’ 등 총 4차례에 걸쳐 다양한 한복패션쇼가 진행된다.

또한 젊은 세대에게 한복의 우수성과 고유전통을 알리기 위해 20대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단체 성인식도 개최한다. 기장향교와 성균관이 주관해 벡스코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성인식 참여자 200명은 사전 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해운대구와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입지 못하는 한복을 기증하거나 교환하는 ‘한복나눔장터’와 해외동포에게 한복을 보내 민족애를 나누는 ‘해외동포 한복보내기 행사’도 개최된다.

전시관에는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는 한복전시관,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한복의상체험관, 전통문화놀이 체험관 등 22개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패션쇼 시작 전 한복을 입고 오는 선착순 관람객 100명에게 VIP좌석을 제공하고, 매일 어린이 참석자 100명에게 기념사진액자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도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이 한복문화 확산과 부산의 한류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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