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통합, 2017년 2월부터 개정안 발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2017년 2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7일 발의됐다. 애초 법안은 2016년 3월에 통합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나, 2016 리우 올림픽 준비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이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개정안이 나온 것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양 단체가 자율적으로 통합의 물살을 타야 하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면서 법안이 통과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순탄하지 못했다”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실 있는 통합을 위해 통합준비위원회 참가자를 양단체 각 4명씩, 정부 1명, 국회 2명으로 구성토록 해 양 단체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안 의원은 지난 3개월간 3차례에 걸친 토론회로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개정안을 내놓았다.
국제체육대회 경제효과 ‘마이너스’
지방자치단체가 장밋빛 경제효과를 꿈꾸며 경쟁적으로 유치했던 국제체육대회가 실제로는 마이너스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예산정책처에 분석을 의뢰한 ‘국내 유치 국제체육경기대회의 개최비용 및 경제효과 비교분석’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2010∼2013년 포물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치 비용은 애초 계획보다 7,900억원 많았다. 이 증가분의 88.2%인 6,967억원은 국고에서 충당됐다.
방북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남북 축구교류 논의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집행위원회 참석을 위해 18∼20일까지 북한 평양을 방문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방북 기간에 북한축구협회와 남북 축구 교류를 논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EAFF 집행위원회와는 별도로 북한축구협회와 남북 축구 교류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상이 남북 축구 교류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펼친 소위 ‘통일 축구’는 1990년 10월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친선경기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2005년 8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축전 남북통일축구경기 이후 10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KBO리그 715만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도전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노린다. 2015 KBO리그는 615경기를 치른 7일, 총 627만2,188명을 동원했다. KBO는 이르면 추석 즈음, 역대 최다관중신기록인 715만 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평균 관객 수가 전월 대비 4,000명 이상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흥행이다. 흥행의 중심에는 한화 이글스가 있다. 한화는 올해 21차례 홈 관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24%나 늘어난 57만5,936명을 동원했다. 신생팀 KT도 NC다이노스의 신생팀 최대관중기록(52만8,739명)을 57만3,337명으로 깨며,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박병호의 50홈런 달성 등 개인 기록 탄생도 앞둔 현재, 2015 KBO리그는 시즌 막판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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