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마을'이 운영 맡아
전국 최초로 고려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가 7일 광주에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이날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고려인마을 주민과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표 광주시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고려인지원센터가 들어선 것은 2005년 고려인들이 광주에 처음으로 정착한 지 10년 만이다. 지원센터는 건물면적 230㎡, 지상 2층 규모로 상담실, 교육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 센터는 고려인들의 취업과 산업재해, 국적취득 등 각종 상담과 자녀보육, 한국어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동안 주민지원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이 흩어져 있어 운영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흩어져 있던 이들 시설들이 한 건물에 들어가게 돼 비용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 센터 건립을 위해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7월 협약을 맺고 1년간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쳤다. 기관과 기업체 13곳, 시민 30여명이 참여해 모은 총 1억8,000만원의 성금과 시비가 더해졌고 한 상가 건물을 고쳐 센터로 탈바꿈했다.
지원센터의 운영은 2013년 설립된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이 맡는다.
앞서 광주시는 2013년 고려인 지원조례 제정, 한국어 교육, 고려인협동조합 지원, 취업 의무교육,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1,300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미등록 고려인을 포함하면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