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추진위 구성 공론화 전개
전남 여수시가 예술고등학교 유치에 나섰다. 시는 예술고 유치를 위해 전남동부권 예술고 여수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문화예술단체 등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시민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유치를 희망하는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 등과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공론화를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국민 만화가 허영만, 천재 피아니스트 문지영 등 많은 유명예술인을 배출하고 남해안권 최고의 공연전시장인 예울마루와 문화예술 분야의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설립 대상지로 봉산초교를 염두하고 학교부지 무상제공과 함께 학교 환경개선사업과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여수와 순천, 광양시 등 예술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9학급 180명 규모의 공립 예술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고가 여수에 유치되면 예술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경감될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육성, 공교육 활성화, 지역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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