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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도 기대하세요"

입력
2015.09.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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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홍성찬·정윤성·오찬영

US오픈 주니어 첫 경기 완승 진행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왼쪽부터),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 오찬영(주니어44위·동래고)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왼쪽부터),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 오찬영(주니어44위·동래고)

정현(19ㆍ삼성증권 후원)의 뒤를 이을 테니스 유망주 3인이 US오픈 주니어 대회 2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홍성찬(18ㆍ횡성고ㆍ주니어 4위) 정윤성(양명고ㆍ10위) 오찬영(이상 17ㆍ동래고ㆍ44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 안착했다.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1회전에서 요안 파블로 피코비치(아르헨티나ㆍ150위)를 2-0(6-1,6-3)으로 완파해 1시간여 만에 승부를 냈다. 7월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8강 고지에 올랐던 정윤성 역시 잔니 로스(미국ㆍ176위)를 2-0(6-4,6-4)으로 돌려세웠다.

오찬영은 한 수 위의 상대 프랑코 카바르보(아르헨티나ㆍ17위)와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지만 역시 2-0 완승을 거둬 2회전에 합류했다.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으로 기선을 잡은 오찬영은 2세트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마무리했다.

1회전에 앞서 “이번이 마지막 메이저 주니어 대회이기 때문에 또 한 번 큰일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던 홍성찬은 2회전에서 안드리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ㆍ27위)를 상대한다.

파트리크 리키(체코ㆍ54위)와 3회전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는 정윤성 역시 “윔블던 8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그쳤던 오찬영은 그랜드슬램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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