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장애인 교통수단 도입률 전국 최하위
경북지역의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석호(경북영양 영덕 봉화 울진)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은 법정대수 188대의 23.4%인 44대로, 전국 평균 82.5%에 크게 못미친다. 경남지역은 법정대수(205대) 보다 111대 많은 154%, 전북은 60.6, 강원도 54.2%에 이른다.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도 운행중인 전체 시내버스 1,088대 중 5.5%인 60대로, 전국평균 18.5%보다 크게 낮았다.
정부는 2011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을 제정해 1, 2급 장애인 200명당 1대 꼴로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토록 하고 있다.
강 의원은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의 구입비 일부는 정부가 지원하지만 운영은 지자체와 회사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 교통수단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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