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최근 불거진 디자인 표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은혜의 소속사인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며 “(윤 디자이너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윤은혜란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바이벌의 주제인) ‘대자연’을 위해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선택했고 흰 눈과 사자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색상을 모두 흰색으로 사용하고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 프릴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상의) 소매 프릴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으로 윤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나 색상이 같아 흡사해 보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2000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수술과 레이스, 프릴을 이용하기 위해 프릴을 큰 아이템으로 다룬 브랜드들을 연구했다”며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지난해 랑방 S/S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디자이너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중국 동방위성TV의 패션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윤은혜가 디자인한 옷이 자신이 지난 3월 선보인 패션브랜드 아르케의 옷과 매우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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